미안...팀장 리더는 처음이라...

 

내가 들었던 가장 심한 욕, 아니 욕보다는 모욕중에 하나가

'너는 살면서 가장 성공했을 때가 군대에서 분대장 달았을 때냐' 이다

카오스라는 게임(요즘으로 치면 롤, 롤도 모르신다면 5 대 5 팀플레이게임이라고 보면 편하다)을 하다가 한명의 진두지휘(?)를 못 견딘 팀원이 한 채팅이었다

그렇다. 열심히 리드해줘도 욕 먹는 자리가 바로 리더라는 자리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개발이라는 분야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찾아온다

생전 자기개발을 안해본 팀장님, 혹은 한동안 잊혀지내다가 리더십의 필요성을 느끼고 다시 찾아온 부장님 등 다양하다

그리고 니즈의 다양성만큼 공급의 다양성 또한 회사마다 프로그램마다 아주 많다

프로그램뿐이랴, 책 또한 셀 수 없을만큼 많고 매달 수많은 리더십 책이 출간된다

나처럼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짰던 사람에서부터 실전에서 터득한 스킬을 전수하는 저자들도 있다

 

하지만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

정답이란게 있을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당연히 '있다'

행여 그 정답이 매우 힘들거나 잔인하다고 여겨지더라도 말이다

 

자 문제는 자신의 분야 혹은 산업에 맞는 리더십 중에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룡정점으로 상대방에게 통하는 리더십 스킬도 함양해야 한다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지 않는가

아쉽게도 이 설명이 가장 근본적인 리더십의 원리라고 여겨진다

거의 대부분의 리더십 관련된 것들은 모두 저 원리에서 파생된다

다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이유는 굳이 저 원리는 설명해주지 않아서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조금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면 우리는 '정답' 혹은 '결론'만 원해서이다

핵심을 파고들어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여 응용시키기보단 표면적인 '스킬'만 원한다

앞으로 가끔 언급하겠지만 결론과 정답으로 빠르게 주파하는 우리의 성향이 지금까지의 빠른 발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회사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거나 매출이 상승한 뒤부터는 다른 구조와 전략이 필요하듯

사람에게도 인지적으로 문화적으로 한층 더 성숙한 문제에 대한 어프로치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마치 팀원이 필요한 팔로우십에서 팀장이 필요한 리더십으로 발전하듯이 말이다

 

다음 편부터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필요한 각양각색의 리더십을 다룰 예정이다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히 풀어서 설명해주면서도 제일 중요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사례들도 넣을테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질문이나 코멘트도 환영이고 혹시 다르게 생각한다거나 틀린 점을 지적해주는 것도 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