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형 혹은 독재형 리더십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리더십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흔히 군대에서 행해지는 리더십을 Lewin의 이론에서는 권위주의형 혹은 독재형 리더십이라고 부른다

아마 모두가 예상하듯이 중앙집권형 사회 및 조직에서 가장 적합한 리더십형태이다

리더 한 사람이 거의 모든 중요한, 핵심적인 결정(사실살 명령에 가깝지만)을 내리면서 점점 피라미드 조직 밑으로 흐르는 편이다.

요즘같은 4차 산업혁명과 MZ세대들이 난무하는(?) 세상에서는 권장하기 힘든 리더십이긴하다

 

하지만 제대로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알겠지만 권위주의형, 독재형 리더십은 특정 조직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이다

특히 굉장히 두드러지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가볍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1. 어지간한 결정은 매우 빠르게 결정되는 편이다

2. 뱃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 프로젝트에서는 단합된(?) 결정으로 짧고 간결하게 만들어준다

3. 결정하는 리더가 현명하다면 매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리더십형태이다

 

단점

1. 명령하달, 하나의 오더로 쭉 내려가다보니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오긴 어렵다

2. 결정권이 있는 리더에게 생소한 방법이라면 제아무리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더라도 무시될 확률이 높다

3. 시대적 오류라고 불릴만큼 아무 조직에서나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고 팀원들의 반발심이 매우 커진다

 

만약, 아주 만약 리더가 현명하고 똑똑하고 공평하며 지혜롭다면, 이것만큼 금상첨화가 없다

그 리더가 난폭하다거나 지나치게 편향적이라거나 편협적이지만 않다면 똑똑한 리더가 이끌어주는데 불만불평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행여 불만불평이 있다하더라도 직원 생활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실력있는 팀장 밑에 있는 팀원들은 쉽게 퇴사하거나 팀을 옮기지 않는다

그만큼 인정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이건 돌이킬 수 없는 재앙과 같다

그 재앙의 끝은 주로 좋지 않으며 주로 해당 리더가 없어지거나 조직 자체가 와해되기도 한다

이건 일개 회사의 작은 팀단위부터 국가 단위까지 적용된다

 

적용 가능한 사례는 사실 많지 않다

일명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하는' 긴장해야 하는 직군에서 필요한데 한명의 실수 혹은 느슨함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리더십이다

특히 공사현장이나 제조업에서는 꼭 괴팍하거나 성질 안 좋은 리더급이 있다

모두들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어떤 만행을 저지르는지 알지만 회사에서는 암묵적으로 함구한다

왜인지는 모두 아시리라 생각된다

 

만일 나의 직군이 이런 직군에 해당하면서도 위와 같은 무서운 인재(?)가 없다면 내가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물론 성향도 어느정도 맞아야 하겠지만 꼭 괴팍하고 소리 지르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리더십이 필요한 곳들이 있으며 있고 나면 사람들이 함부로 내치지 못하고 오히려 빈자리를 강하게 느낀다

국가의 수장으로 샘플을 들자면 미국의 트럼프나 러시아의 푸틴이 가장 근접한 샘플이 아닐까 한다

트럼프는 다시 미합중국의 리더로 오려고 하며 푸틴은 내려올 생각을 안하지만 러시아 사람들은 오히려 좋아한다

 

왜그럴까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