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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형 리더십

자기개발 HRD

by 이콘토리 2023. 11.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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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나왔던 참여형(민주형) 리더십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일명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처럼 다르며 늬앙스가 다르지만 그 늬앙스에 따라 대화의 성질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다

쉽게 설명하자면 참여형과 민주형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참여형:

"얘들아 우리 이거 같이 해보지 않을래?"

민주형:

"이번 프로젝트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정도가 되겠다

 

분명 팀원들을 골고루 포함시키고 모두가 역할 분담을 하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같다

두 타입 다 궁극적인 결정권은 팀장에게 있으면서도 팀원들은 마치 자신들의 의사가 다분히 반영된 결정을 진행하기에 업무에 대한 몰입도, 책임감이 높으며 팀장에 대한 신뢰 또한 매우 높다

 

위 두 차이점을 위한 예시를 다시 한번 곱씹어보자

과연 무엇이 다를까?

저 두 질문을 받는 사람들의 특성을 반영한 질문이기도 하다

답을 찾았는가?

 

바로 숙련도에 있다

팀원들의 숙련도가 낮다거나 경력이 적을수록 혹은 자신 혼자 하나의 분야를 책임지기 힘든 쪽일수록 참여형은 빛을 발한다

하지만 민주형은 마치 10년차 베테랑들을 데리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무엇을 할지 의논을 하는 것마냥 질문만 던진다

베테랑들이기에 하나의 목표라 할지라도 각자 생각하는 바나 어프로치 방법이 다를 것이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의논하거나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할 역할을 나누고 기한을 맞추는 것일수도 있다

 

그렇게 민주형 리더십은 숙련된 조직일수록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게 하고 목표를 향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조율할 수 있게 해준다

인원이 많을수록 생길 수 있는 약간의 마찰만 팀장의 역할로 조율해주면 그만일 것이다

하지만 이 리더십의 최대 장점은 이게 아니다

민주형 리더십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팀장이 비숙련자여도 괜찮다는 것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처음으로 새로운 분야의 리더로 부임한 사람들은 대개 순진하고 순수하게 나온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어도, 칠하고 싶은 혹은 물들게 만들고픈 색이 있어도 대개 처음에는 기존 그룹의 반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항상 하던대로 하라고 한다

'당신들이 베테랑이고 나는 이 분야에 아직 루키니 내가 적응할때까지 한번 하던 대로 해줘요'가 되는 것이다

이때 팀장 주인공들이 발휘하는 리더십이 바로 민주형 리더십이다

물론 주권을 일시적으로 뺐긴 형태라 리더십이라도 명하기 애매한 점은 분명히 있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니 넘어가주자

 

장점:

1. 팀장이 해당 분야의 비숙련자여도 일정한 성과를 내는데 무난할 수 있다

2. 조직원들의 숙련도가 높을수록 성과가 비례해서 높아질 수 있다

3. 조직원들끼리 협업과 소통은 책임감 함양과 여러 각도에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론을 발굴할 수 있다

 

단점:

1. 조직원들의 숙련도가 낮다면 목표 자체를 이룰 수 없을 확률이 높아진다

2. 조직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거나 최종 결정이 한쪽으로 치우칠 경우 팀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3. 팀의 목표가 변경되거나 급작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일사분란한 대응이 어렵다

 

어떻게 보면 막상 팀장이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라는 질문들이 나올때가 있다

단순 평면적으로만 보면 그렇다

팀원들에게 의존하고 그들에게 맡기고 진행하는 것이기에 팀장의 역할은 적어보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팀장 그 자체이며 조율자 그 자체도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면 난항을 겪는다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 본분을 발휘해야 하는 자리라는 뜻이다

그러니 전혀 기죽을 것 없다

그리고 사실 팀장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팀원들의 동의를 얻으며 움직이는 팀이라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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