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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형 리더십

자기개발 HRD

by 이콘토리 2023. 12. 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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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점점 망해가고 있지만 한때 그 위용은 실로 대단했던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특히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의 마지막 부분에 'we're in the endgame now'를 '우린 이제 가망이 없어'라고 번역한 박모씨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몇년이나 지난 뉴스고 얼마나 많은 구독자들이 이 사실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거의 마녀 사냥급이였다

본인도 국제학교도 다녀보았고 미국에서 유학 생활도 짧게 나마 했었기에 그때의 번역은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고 느꼈다

가망이 없어 논란이 생기기전에 영화를 봤을때도 참 어이없는 번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해당 번역의 사태가 커지는걸 보고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영어실력이 많이 올라왔구나 싶었다

 

선도형 리더십...사실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얼추 뜻이 맞긴하나 딱 100% 입에 착 달라붙는 스타일은 아니다

영어로는 Pacesetting style leadership 임으로 조금 더 명확히 설명하자면 '속도조절 리더십'이다

하지만 영 없어보이니 '페이스메이커형 리더십'이면 훨씬 직관적이지 않을까 싶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페이스메이커라는 뜻을 안다면 바로 알것이다

타임라인, 데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면서도 본인이 선두에 서서 앞장서가는 리더십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아마 제일 현실적인 리더십 스타일이 아닐까 싶다

대개 팀단위로 떨어지는 업무는 영업쪽이 아닌 이상 데드라인에 큰 압박을 받는다

자료를 만든다거나 기획을 한다거나 마케팅, 발표, 등 중대사는 기한없이는 일이 안된다

 

그동안 우리가 살펴보았던 리더십은 대개 곁에서 혹은 옆에서 서포트를 하거나 뒤에서 밀어주거나 받쳐주는 스타일이였다

이번만큼은 돌격대장형 리더십인 것이다

당연히 팀장은 해당 분야에 경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며 꼼꼼한 스타일이란 전제가 되어야 한다

팀장이 앞서 나가면서 팀원들이 그 후처리를 하거나 페이스에 맞춰 업무도 진행해야 한다

즉 팀장이 치고 나가는만큼 팀의 성과도 치고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쯤에서 당연히 생기는 문제점이나 장애물은 팀장이 치고 나가지 못한다면 퍼포먼스도 안 날 확률이 높다는 것과

너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도 팀원들이 못 따라잡으면 일명 '갈려나가는' 광경을 지켜봐야할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상심할 것이 없는게 꼭 팀장이 치고 나가지 않아도 약간 수동적으로 타임라인만 지킬 수 있도록 팀 전체를 두루 비켜볼수도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너무 수동적이면 팀장이 아니라 죄수들을 부르는 간수가 될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장점:

1. 팀의 데드라인 목표를 지키는데 특화되어 있다

2. 팀장이 앞서가는만큼 팀원들도 힘을 내어 믿고 따를 수 있다(퍼포먼스와 성장은 덤이다)

3. 팀장은 팀원들이 마감일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독려와 리마인드만 해줘도 된다

 

단점:

1. 팀장의 능력이나 압박에 따라 팀원들의 스트레스와 업무 과중은 높아질 확률이 높다

2. 마감일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전체적인 완성도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3. 마감일만 지키도록 팀원들을 감시하면 팀장에 대한 신뢰도 하락할 수 있다

 

선도형 리더십은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다들 어느정도는 필요하다

아무리 성격 좋은 리더라 할지라도 한도끝도 없이 늘어지고 미뤄지는 부하직원의 데드라인을 참고 기다릴수는 없다

업무를 계속 하는 한 아마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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