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엔비디아는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을 머리채 잡고 캐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엔비디아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2024년 1분기 엔비디아는
예상: 246.5억 달러
결과: 260.4억 달러 = 35.6조원
예상: 5.59 달러
결과: 6.12 달러 = 8,300원
이는 예상치였던 246.5억 달러보다 13.9억 달러만큼 많았으며, 주당 순이익 또한 5.59달러보다 0.53달러나 많았습니다.
분기 매출로 본다면 매출은 2023년 1분기보다 무려 265%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분기 순이익은 148.8억 달러로 1년 전인 20.4억 달러 대비 700% 넘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그렇게 꿈에 그리던 천비디아를 드디어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장중에선 아니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안정적인 1,000달러에 안착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은 생각외로 아주 많이 중요했습니다.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의 강세를 말씀드렸다시피 엔비디아가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만 90% 이상 주가가 올랐는데 이렇게 큰 규모의 기업이 더 커진 것도 대단하지만 그만큼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대가 큰 기업의 성장성이나 매출이 만약 이번 실적발표에서 예상치보다 하회했다? 금리를 내려야 하는 결정에 영향을 미칠정도로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당연히 목표치를 달성하되 얼마나 더 많이 달성할 수 있을까가 퀘스천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깨고 AI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427% 증가), 그리고 데이터센터의 매출 증가로 엔비디아는 한번 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엔비디아 같은 기업은 전통적으로 배당금이 높지 않습니다. 배당금으로 나눠주느니 차라리 연구, R&D에 더 투자해서 주가를 올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 엔비디아는 배당금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본래는 1주당 0.04달러였지만 다음 배당부터는 1주당 0.1달러로 150%나 증가합니다.
놀라운 배당 성장이지만 크게 보면 아직은 미미하다는 점은 비밀입니다…
이번 발표에서 엔비디아는 액면분할을 하기로 결정하였는데요. 보통주 1개를 갖고 있다면 10개로 나누면서 가격도 1/10로 낮아진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지금 엔비디아 주식 1주를 갖고 있다면 향후에 9주를 받지만 가격에는 변동이 없게 됩니다.
액면분할의 시작하는 날짜는 6월 10일 월요일부터 적용됩니다.
굳이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1,000달러 주식 1주를 사기에는 아무래도 덩치가 너무 커 어려우니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는 전략입니다.
이 부분은 저 또한 환영인데요. 저는 매달 적립식으로 엔비디아를 매입하고 있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몇 개는 살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매달 1개씩 사기도 벅찼기 때문입니다.
또 1개를 사고도 돈이 살짝 남는 애매한 자투리를 잉여 자금으로 냅두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젠 이런 자투리 금액도 많이 적어질 수 있겠습니다. 150만원에서 130만원 어치를 사서 20만원을 남겨두는 것보다 이제는 150만원 거의 전부 쓸 수 있거나 10만원 아래로 남길 수 있으니까요.
정답을 원하는 우리 한국인이라면 빠질 수 없는 질문!
엔비디아가 어느 기관의 눈에 띄여 추천 종목에 들어갔던 때가 2005년 4월 어느 날...
만약 그때 100만원어치를 사두었다면, 지금은 무려 5억 8천 4백만원이라는 사실...
혹시 100만원... 있으신가요...?
이렇게 인기있는 주식이 100만원을 호가해서 못 샀는데 이제 1주당 10만원이라면 살만하죠?
그럼 지금까지 못 샀던 소액주주들도 사겠죠?
한국인들도 많이 사지만 미국인들은 더 많죠?
단순한 개념일뿐 정답은 아닙니다. 움직임은 결국 고래와 기관들이 하는거라지만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그저 엔비디아를 믿을 뿐...
이상 엔비디아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내용 총정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콘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