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해외 주식, 미국 주식중에 하나.
심지어 티커까지 QQQ라 외우기도 쉽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금융주를 제외한 100대 대표적인 기업들로 이루어진 ETF.
*ETF: Exchange Traded Fund: 여러 주식들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조합을 만들어 거래소에 상장시킴으로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
풀 네이밍은 Invesco QQQ 라고 하는데 여기서 Invesco 인베스코는 QQQ라는 조합을 만든 미국의 자산운용사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제각기 대표하는 펀드나 상품이 있기 마련인데 인베스코는 QQQ가 대표적이며 사실상 이거 빼고는 시체…읍읍 다른 유명한 미국 주식 증권사로는 QQQ를 안다면 모를 수 없는 SCHD 슈드다.
이것도 사실 풀네이밍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로 미국 최고 증권사 중 한 곳인 찰스 슈왑에서 출시한 ETF인 것이다.
QQQ는 미국 나스닥 100 중 금융주를 제외한 기업을 추종하는 ETF다.
왜 굳이 금융주를 제외했는지 의문이 생긴다면 흔히 우리 주변에 있는 은행을 생각하면 된다.
기술주들에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받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뭐 굳이 따지자면 우리나라에 카카오 계열사 중 카카오뱅크가 급속도로 커지긴 했지만 이런 기업이 얼마나 자주 나오고 얼마나 많이 클 수 있을까.
물론 기술주들과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QQQ를 구성하고 있는 비율을 보면 알다시피 기술주들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 60% 가까이 된다.
여기에는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브로드컴 등이 포진해있다.
경기소비재가 그 다음으로 많은데 쉽게 표현하자면 경기가 좋을수록 매출이 늘며 주가가 올라가지만 경기가 안 좋지만 같이 쭉쭉 내려가는 특성을 갖고 있다.
QQQ 중에서 가장 큰 경기소비재 기업은 코스트코가 있다. 감을 잡았길 바란다.
10대 구성 목록이다.
시기마다 다르긴 하지만 처음 QQQ를 알고 조사할 때까지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1등이였지만 지금은 명불허전 엔비디아가 당당히 1등을 하고 있다.
비중을 늘린 것도 있겠지만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로 인한 순위 상승이지 않을까 싶다.
1993년에 출시한 QQQ는 상당히 신뢰성 높은 ETF다.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ETF도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컨셉 자체가 애매한 경우도 있고 실적이 안 나오면 당연히 사라지는 수순을 밟게 된다.
하지만 QQQ는 인베스코라는 세계 5대 운용사 중 하나인 곳에서 밀어주는 상품이며 상승률 또한 지수 추종 ETF 치고 상당한 했다.
지난 10년간의 수익률 차트다.
10년 전에 샀다면 436%로 상승…
100만원이었다면 436만원 10억이었다면 4억 3천이 넘는 돈을 손에 쥐었을 것이다.
10년 주기로 물가는 1.5배에서 2배정도 오른다고들 한다.
요즘 물가 추세를 보면 넉넉히 지난 10년간 2배의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2배 오른 물가보다 2배를 더 벌었으니 이정도면 땡큐 베리 감사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정부와 시민들이 그렇게 밀어주는 부동산도 분양이나 운이 좋은 신도시 아니고서야 10년동안 4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QQQ는 지수 추종이라는 것이다.
부동산으로 치면 하나의 아파트에 투자한게 아니라 강남구를 투자했는데 4배 오른 격이다.
단일로 투자하면 400%쯤이야… 엔비디아면 2년이면 충분하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였으면 몇 개월이면 충분했을 수치긴 하다.
물론 리스크와 신고점 갱신을 버틸 정신력이 필요할거다.
내 주식창에 100% 이상 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이 있고 계속 신고점을 갱신하고 있는데 이걸 안 팔고 400% 될때까지 버틸 정신력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QQQ는 1년에 4번, 분기별로 배당을 준다.
3월, 6월, 9월, 그리고 12월.
배당금은 1년에 1주당 2$정도 이럴바엔 그냥 주지 말지 할정도로 준다.
본디 성장주는 배당을 안 하는 게 정석이지만 그래도 뭐라도 주려고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받자.
QQQ 운용수수료가 0.2%인데 배당금이 0.5%정도 되니 그저 운용수수료를 퉁친다고 여겨도 괜찮다.
QQQ는 미국과(?) 인류가 기술 중심으로 성장을 이루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본 ETF다.
1999년 초기부터 닷컴 버블과 서브프라임때까지만 해도 크게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지 못했으며 10년정도 횡보를 했다.
하지만 인류의 기술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고 해당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부터 QQQ도 날기 시작했다.
QQQ를 처음 출시했을때부터 샀다면 지금은 110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앞은 아무도 모르는 10년의 횡보장을 건뎌냈어야 했다.
기술 중심의 성장주이니만큼 높은 변동성을 겪어야 한다.
수치상 전체기간을 높고 봤을 때 QQQ의 평균 상승률은 20% 이상일 정도로 높다.
지난 10년간의 평균 상승률은 17%로 이것 또한 여전히 어마무시하다.
그렇지만 다시 언급하지만 QQQ는 역사상 5번의 연평균 -30% 이상의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22년 고금리 기조로 들어서면서 연평균 -32%를 기록했다.
이런 변동성만 견딜 수 있다면 최고의 ETF 중 하나다.
QQQ로 10년 안에 1억 만들기 혹은 20년 안에 40억 만들기 등 신기한 것들이 많다.
사실 별거 없다.
그냥 저축할 수 있는 돈을 적립식 투자로 매달 100만원 이상씩 10년간 QQQ를 산다면 4억정도 모을 수 있으며 (4억은 3~40대 우리나라 평균 순자산이다) 매달 200만원씩 20년간 QQQ를 모은다면 40억정도 모을 수 있다 (40억은 우리나라 평균 상위 1% 자산이다) 번외로 본인도 모으고 있다.
솔직히 20년까지는 너무 길어 모르겠고 적어도 10년동안은 기술의 향연이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
40억까지는 몰라도 QQQ로만 10년안에 4억정도만 되도 감사할거 같다.
물론 리스크도 다 감내해야 겠지만…
이상 이콘토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